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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공기청정사단: 개똥이와 쫑이의 모험 6편
    카테고리 없음 2025. 2. 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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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똥이가 주인 노트북 키보드를 발로 두드리며 울부짖었다. "인간들아, 이 동영상 좀 봐! 우리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화면에는 쫑이가 편집한 영상이 재생 중이었다. 미세먼지 속에서 기침하는 강아지, 공장 연기에 휩싸인 고양이,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거북이 등장에 댓글란은 폭주 중이었다. "뭐야… 이거 동물권 유튜버가 만든 영상 아니야?" 주인이 의아해하자 쫑이가 꼬리로 댓글을 스크롤하며 중얼거렸다. "조회수 100만 돌파까지 3시간 남았어. 이제 인간들도 모를 수 없지."  

    한편, 탁이는 수족관에서 수중 드론을 조종 중이었다. "강 하류 공장 폐수 배출구 발견! 증거 영상 확보 완료!" 그의 등딱지에 부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녹화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동물 SNS에 올라갔다. 해시태그 #거북이는_기록한다 가 트렌드 1위를 차지하자 환경 단체들이 줄줄이 성명을 발표했다. "이건 동물 학대가 아니라 환경 테러다!"  

    공장 측이 반격에 나섰다. "저 영상은 AI 합성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웃집 앵무새 뽀삐가 증언 영상을 올렸다. 뽀삐는 공장장의 말을 따라 하며 까먹었다. "오늘도… 크흠… 밤샘 작업… 크흠… 필터 끄고…" 네티즌들이 폭발했고, 공장 앞에서 시위대가 모이기 시작했다. "동물들까지 들먹이며 거짓말하다니!"  

    개똥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주인 핸드폰으로 전기차 공유 앱을 실행해 차량 20대를 예약했다. "이제 우리가 운전한다! 자동차 없는 거리 만들 거야!" 쫑이가 해킹으로 신호등 시스템을 마비시켰다. "모든 교차로를 빨간불로! 전기차만 움직일 수 있게!" 탁이는 드론으로 차량 키를 배달하며 작전을 지원했다. "거북이 등딱지 경로 최적화 중… 길 잃은 전기차 0대 목표!"  

    그러나 한 대학생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발목을 잡았다. "강아지가 전기차 운전하는 거 봤어요!" 영상 속 개똥이는 핸들을 발로 돌리며 창밖으로 혀를 내밀고 있었다. 경찰이 출동했고, 동물들은 주인집으로 급히 귀환했다. "이젠 진짜… 무면허 운전으로 체포될 판이야!"  

    절체절명의 순간, 뽀삐가 공장 측의 비밀회의를 도청해 증거를 입수했다. "저희가… 크흠… 미세먼지 측정기를 조작했다는 건…" 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여론이 뒤집혔다. 환경청이 공장을 압수 수색했고,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물들의 증언이 없었다면 우린 속았을 겁니다!"  

    개똥이, 쫑이, 탁이는 마을 영웅이 됐다. 공원에 동물 청동상이 세워졌고, 주인은 반려동물 전용 마스크 사업으로 대박을 냈다. 하지만 쫑이는 태블릿으로 새로운 위협을 발견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가 예고 없이…" 개똥이가 마스크 끈을 졸라매며 중얼거렸다. "이젠 국제 문제야. 우리만으로는 안 돼…"  

    #동물_언론사_개봉 #전기차_대란 #공장_음모_폭로  
    (본 이야기는 동물들의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가 계속됨을 알립니다. 진실은 반려동물의 발톱에서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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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한 달 후, 유엔 환경 회의장에 특별 초청된 개똥이가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섰다. "컹! 컹컹! (통역사 버전: 인류여, 당신의 편리가 지구의 미래를 망칩니다!)" 회의장 뒤편에선 쫑이와 탁이가 해커 집단 '어둠의 발톱'과 함께 전 세계 공장 데이터를 해킹 중이었다. "이번엔… 정말… 큰 걸… 막아야 해…" 탁이가 등딱지에 띄운 메시지를 본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터트렸다. <동물과 인간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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